박갑주 교수 칼럼



< 페이스북, 트위터, SNS로 변하는 세상 -  박갑주 교수 칼럼 >
 
TGiF
 
위 글자를 보고 아직도 패밀리 레스토랑을 떠올린다면 스마트폰으로 촉발된 모바일 혁명에서 내가 뒤쳐져 있다는 의미가 된다. TGiF는 트위터(Twetter), 구글(Google), 아이폰(iPhone), 페이스북(Facebook)의 약자로 최근 급속도로 변하고 있는 IT 환경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서비스들을 말한다.
 
TGiF는 서로 간에 긴밀하게 얽혀 있으면서, 한편으론 서로 경쟁하며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해 가고 있다. 네이버로 대변되는 한국의 포털시대 때는 글로벌 서비스인 야후에게 국내시장을 내주지는 않았지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는 국내 이용자들이 글로벌 서비스인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대거 옮겨가면서 국내 대표적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Naver)와 다음(Daum)은 심각한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는 듯 보인다.
 
트위터는 140자 미만의 단문을 이용한 단순하고 경쾌한 전달 방식을 통해 이메일과 카페, 블로그로 대표되어 온 기존 인터넷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뿌리부터 흔들어 놓고 있다. 트위터는 2006년에 처음 서비스가 시작됐다. 국내에서는 2009년 6월 김연아가 트위터를 사용한다는 것이 기사화 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고 2010년 1월 기준으로 사용자가 25만명이던 것이 2011년 3월 기준으로 국내 사용자가 300만명을 넘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전세계 사용자 수가 2011년 2월 기준으로 6억 8천만명이 넘는 세계 최대의 인터넷을 통한 인맥을 연결하는 네트워크이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인터넷 서비스이다. 사용자 수만 본다면 중국, 인도 다음으로 큰 국가 규모인 것이다. 설립된 지 7년정도 밖에 안되었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페이스북을 평가하면서 광고를 비롯한 수익이 급증하고 있어 상장될 경우 기업 가치가 1000억달러(한화 12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도했다. 골드만삭스가 2011년 초 페이스북을 500억달러로 평가한 바 있는데 불과 몇 달만에 기업 가치가 두 배가 뛰어오른 것이다.
 
구글은 오늘날 인간이 생산하는 모든 지식과 정보를 담는 거대한 '지식은행'으로 진화하고 있다. 인터넷의 정보는 물론, 도서관의 종이책, 심지어 당신의 이메일과 문서, 사진, 일정까지 모두 구글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에 담겨지고 있다. 구글에 검색어를 입력하는 것 뿐만 아니라, 더나아가 음성검색도 가능하고 웹캠을 통해 움직임을 인지하여 명령을 전달하는 구글모션 서비스까지 가능하다. 향후에는 구글 창에 말을 하거나 작은 움직임으로 세상의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날이 곧 올 것으로 보인다.
 
국내 이동통신사의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국내 도입이 늦어졌던 스마트폰이 2009년 11월 KT의 아이폰 출시됨으로 인해 삼성과 애플의 스마트폰 전쟁이 시작되었다. 아이폰 도입시 삼성과 LG에서는 90만원에 달하는 가격과 적은 밧데리 용량으로 시장 진입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지만, 국내 휴대폰 사업자들의 예상을 깨고 아이폰은 도입 4개월만에 가입자수 40만명, 9개월만에 100만명, 1년 만에 162만명을 넘어섰다. 이를 계산해 보면 출시 후 매일 하루에 4천명씩 아아폰을 개통한 것과 같다.
 
아이폰이 예상을 깨고 돌풍을 일으키자 국내 휴대폰 시장을 내 줄 수 없었던 삼성은 자체 개발하던 바다폰과 별개로 이미 개발되어 있던 구글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하게 된다. 2010년 4월 갤럭시A를 시작으로 갤럭시폰 시리즈와 갤럭시 탭이 출시되면서 국내 휴대폰 시장이 빠른 속도로 스마트폰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1년 3월 기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1000만명을 넘었고 올해 내에 2천만명을 넘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국내 20세 이상 성인인구를 3천 8백만명으로 추산한다면 20세 이상 성인 2명 중 한명은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된다는 계산이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국내에서 휴대폰으로 무선인터넷을 쓰는 트래픽 용량이 지난해 1월 449테라바이트(TB)에서 올해 1월엔 5463TB로 11배 이상 늘어났다. 스마트폰은 와이파이(무선인터넷)를 통해 정보검색, 교통, 게임, 금융, 교육, 업무처리 등 서비스를 이용하는 테이터 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단순히 통화만 하던 휴대폰이 이제는 내 손 안의 컴퓨터가 되서 전 국민들의 일상생활을 확 바꿔놓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내가 원하는 사람들과 언제든지 소통할 수가 있기 때문에 최근 SNS 서비스들이 급속도로 국내 시장을 잠식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모바일 혁명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첫 번째, 만약에 아직도 일반 휴대폰인 피쳐폰을 가지고 다닌다면 바로 휴대폰 매장으로 가서 최신 스마트폰을 준비할 것을 권한다. 일단 나만의 무기가 있어야 모바일 전쟁터에서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작년만 해도 4-50대 부장급 이상 임원들이 스마트폰으로 인해 너무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기사가 많이 나왔다. 최근에 와서는 많이 보편화 돼서 주변의 2-30대 직원들이나 아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대부분 사용법을 잘 설명해 줄 정도로 일반화 되었다.
 
두 번째, 구글 G메일, 패이스북, 트위터, 유튜브에 즉시 가입할 것을 권한다. 안드로이드OS를 오픈소스로 개방하면서 구글은 이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아이폰을 앞서기 시작했다. 삼성이 스마트폰을 많이 팔면 구글이 웃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구글 G메일에 가입한다는 것은 가입하는 순간 구글의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이다. 구름 위에 컴퓨터라는 ‘클라우딩 컴퓨팅 서비스’는 문서도구(Docs), 구글 캘런더, 스프레드시트 등 구글 앱스를 통해서 기업이든 개인이든 자체 프로그램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문서를 작성하고 스케줄을 관리하고 팀원끼리 공유하면서 협업이 가능한 시스템인 것이다.
 
구글 앱스를 처음 시작하는 것은 그다지 쉬운 편은 아니다. 구글은 대부분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반면 소비자들에게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편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윈도우와 MS 오피스가 독식하고 있는 기업의 업무 보조 프로그램 시장을 잠식해 나가기 위해서 구글이 안드로이드폰이라는 새로운 무기로 클라우딩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였고 한국 시장에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기 시작했다. 따라서 누구든지 구글 앱스를 빨리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또한 구글은 2011년 6월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구글 노트북인 크롬북을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월 2-3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렌탈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하였다. 크롬북이 국내에도 도입된다면 구글의 클라우딩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학교에서 월 2-3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클라우딩 서비스가 가능한 크롬북을 사용하게 되면 교육 컨텐츠 시장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 번째, 구글 G메일 계정이 생겼다면 페이스북에 바로 가입할 것을 권한다.
페이스북은 이메일 계정으로 가입하는 서비스인데 자신의 이름과 이메일,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간단하게 가입을 할 수가 있다. 가입하여 자신의 프로필을 입력하면 내 동문이나 직장 동료를 중심으로 페이스북에서 알아서 친구들을 찾아준다. 기존에 이메일을 사용하고 있었다면 기존 이메일로 연락하던 친구들에게 페이스북에서 메일을 보내 자신이 페이스북에 가입했음을 알리고 친구들과 관계를 구축해 나가도록 도와준다.
 
트위터 역시 이메일 계정으로 가입하고 한국트위터사용자 사이트
(http://koreantweeters.com)로 가서 관심있는 사람들을 팔로잉한다. 트위터를 처음 사용할 때에는 일단 팔로어가 많은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선정하여 100명 정도 팔로잉을 하고 어느 정도 트윗에 올라오는 글들을 읽어 보면서 팔로어와 팔로잉을 늘려나가면 된다.
 
스마트폰으로 버스나 지하철의 도착시간을 보고 약속장소를 e메일로 바로 날리거나 쇼핑정보를 즉시 검색하는 것이 점차 일반인의 일상생활이 되고 있다. 지하철 출퇴근길엔 스마트폰으로 영화, 드라마, 뉴스를 보거나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이제는 흔히 볼 수 있다.
 
2010년 말 닐슨·코리안클릭이 일반인의 미디어 소비시간을 집계해본 결과 스마트폰이 나오지 않았던 1년여 전엔 사람들이 PC(43%), TV(28%), 라디오(15%), 신문(8%) 순서로 시간을 할애했다. 지난해 말엔 PC 사용비율은 33%로 줄고 무선인터넷의 이용비율이 23%로 급증했다. TV, 라디오 같은 전통매체의 이용시간은 그만큼 줄어 들 수 밖에 없었다. 현대에는 사람들이 시간을 보내는 곳이 사업 기회가 있는 곳이고 그곳에서 시간을 함께 보내야 새로운 정보도 얻고 대중들의 트랜드를 읽을 수가 있다. 따라서 현대인들에게 스마트폰 사용은 필수적인 것이다.
 
지난 2월 TNS 조사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자의 한 달 평균 모바일쇼핑 이용 건수가 6.7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57%는 쇼핑을 위해 스마트폰을 쓰고 있었다. 또 모바일광고를 본 뒤 클릭해 확인하거나 관련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는 등 반응을 하는 사람의 비중이 48%에 달했다. 삼성과 LG가 사활을 걸고 마케팅 전쟁을 치르고 있는 스마트TV가 보급되면 집에서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연예인이 걸치고 나온 의상이나 소품들을 바로 쇼핑할 수 있는 시점이 곧 오게 될 것이다.
 
사람들의 소비가 모바일로 빠르게 옮겨가고 미디어산업을 좌지우지하는 광고시장 역시 스마트폰을 통하여 사람들의 손 안으로 번지고 있다. 이 때문에 산업 전반이 모바일에 집중을 하고 사람들의 삶도 동시에 급변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이 5-60대라고 해서 늦었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서 앞으로도 3-40년은 더 살아야 할 것이기에 지금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트랜드를 잘 파악하고 그 안에서 즐겨야 한다. 그러다보면 새로운 사업기회가 열릴 수도 있으며 자신의 삶과 일상적인 생활도 많은 변화가 생길 것이다. 아직 늦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스마트폰으로 대변되는 모바일 혁명 속에 참여할 것을 적극적으로 권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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