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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06 20:49
명사 특강 - 코글로닷컴 이금룡 회장 “스마트 시대의 창조적 리더십”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021  
 
                                      이금룡  코글로닷컴  회장 
 
                                 “스마트 시대의 창조적 리더십”
 
 
 
지난 5월 3일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의 강연은 코글로닷컴의 이금룡 회장이 강사로 나섰다.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리더가 가져야 할 조건을 설명하던 그는 “급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CEO는 독단적인 결정을 내릴 것이 아니라 직원들을 존중하고 그들과 함께 융합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제는 지식이 아닌 상대방에게 설명 하고 설득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자신만의 창조적인 발상으로 사람의 마음, 즉 감성을 이끌어내어 감동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금룡 회장은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유안진 시인의 ‘안경, 잘 때 쓴다’라는 시를 읊기 시작했다. 이 회장은 ‘나이가 들수록 희미해지는 꿈을 명확하게 보기 위해 안경을 쓰고 잔다’는 이 시를 보자마자 자신의 무릎을 ‘탁’치며 경탄했다는 것이다. 이렇듯 사람의 마음을 울릴 수 있는 창의적인 발상은 제4의 물결이 도래한 현 시대에서 개인을 넘어 기업 역시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키워드라고 설명했다.

 
 
대 변화에 대처하는 자세가 중요
 
이금룡 회장은 현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변화의 대응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잘나가던 모토로라, 소니, 노키아와 같은 기업들이 현재 몰락하고 있는 이유는 자금 부족, 혹은 브랜드 마케팅 실패나 고객 부족이 아니라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대한 대처 부족”이라고 설명했다. 즉,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을 가장 잘 설명한 사람이 바로 앨빈 토플러 박사다. 앨빈 토플러 박사는 전 세계에 변화하고 있는 변화를 네 개의 물결로 설명했는데, 그의 말에 따르면, 제1의 물결은 ‘농업혁명’, 제2의 물결은 ‘공업혁명’, 제3의 물결은 ‘지식정보화 혁명’, 그리고 제4의 물결이 바로 창조 상상력, 다시 말해 ‘문화’다. 이 회장은 “기본적인 시대적 트렌드를 먼저 이해해야 그에 맞는 전략과 전술,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한국은 60년대 제조업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며 소위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다. 하지만 정보화 사회로 진입 후, 기존 프로그램을 응용하는 능력에 급급한 나머지, 마이크로소프트웨어와 같은 오리지널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90년대 들어오면서 인터넷이 발달됐다. 다행히 인프라에 강한 한국은 전 세계에서 초고속 통신망 1위 국가가 되었다”고 말했다. 2000년대 들어 인터넷이 대중화되면서 새로운 인터넷 문화가 형성되었지만, 영어권 국가가 아닌 한국은 글로벌적인 측면이 부족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때라고 피력했다.


 
제3의 물결은 정보 시스템과 지식 콘텐츠가 중요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이 작은 기계 속에 모든 지식이 다 내장되어 있다. 단지 정보와 지식만으로는 차별화되지 않았다. 따라서 또 다른 변화를 요구하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창조와 상상력’, 즉 제4의 물결이 대두된 배경이다.


 
 
제4의 물결을 이해하라
 
제1의 물결인 농업혁명이 사람의 육체를 이용한 단순노동이었다면, 제2~3의 물결로 넘어오면서 과학과 같은 논리를 기반으로 한 지식이 대두되었다. 실제로 데카르트, 뉴턴, 갈릴레오와 같은 학자들이 배출된 1600년대부터 현재까지는 지식의 중요성, 혹은 ‘아는 것이 힘이다’와 같은 논리가 강조되었던 것. 하지만 제4의 물결로 접어든 지금은 지식보다는 감정, 상상력, 창조가 중요해졌다. 이 회장은 “이 같은 시대적 변화는 여성의 지위 향상을 가져왔다”고 설명하면서 “더불어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는 산업들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전 세계에 불고 있는 ‘한류열풍’도 이 같은 제4의 물결을 통한 문화 콘텐츠가 급부상한 까닭이다.


 
이 회장은 이는 갑작스러운 게 아닌 시대의 흐름에 발맞춘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피력했다. 실제로 최근에는 인간의 창의적 발상을 통한 인간의 감성과 미, 그리고 웰빙(well-being) 등 건강에 바탕을 둔 산업이 부각되면서 제4의 물결 핵심 산업으로 등장했다.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는 브랜드를 만들어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가 제주도 ‘올레길’이다. 이 회장은“제주 올레길은 4대강처럼 계획적으로 이루어진 사업이 아니다. 원래 존재하던 것에 단지 이름을 붙이고 사람의 감성을 불어넣는 작업을 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제주도 올레길은 작년 기준 약 200만 명이 다녀갔다. 이는 제주도 측면에서 봤을 때 엄청난 수익이다.

 
이제는 단순한 지식만 있는 사람보다는 상대방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각광받고 있다. 각계의 유명인들이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꾸밈없이 전달하고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MBC ‘무릎팍도사’, SBS ‘힐링캠프’와 같은 프로그램이 인기 있는 것도 시대의 트렌드가 반영된 것이다. 이 회장은 “정치인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정치는 국민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즉 소통이 최우선이다. 고리타분한 지식을 내세워 자신의 출세만 위해 뛸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지위를 바탕으로 국민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정책을 펼쳐야 함”을 강조했다.


 
과거에는 소위 ‘스펙’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상대방을 평가했다. 그가 지닌 높은 지식으로 국민들을 올바르게 이끌어 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에 환호했던 것이다. 이 회장은 “얼마나 알고 있느냐 하는 탁상논리에 급급한 지식보다 이제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사회적 지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라고 말했다.


 
그는 교육부분에도 변화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얼마 전 교육 관계자 약 600여 명을 대상으로 펼쳤던 강연을 소개했다. “자신이 담당하는 과목을 학생들에게 흥미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교사는 자격이 없다. 과거에는 선생님이 칠판에 쓰는 것을 무조건 노트하는 데 바빴다. 이제는 선생님이 칠판에 적는 것보다 더욱 정확하고 많은 정보가 스마트폰, 인터넷에 넘쳐나고 있다. 지금 교사의 역할은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을 넘어 그 교과목에 대해 알기 쉬운 이해와 흥미를 불러일으켜 관심을 갖게 하는 일이다. 선생을 마주하는 것 자체가 학생에게는 감동이 되어야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시대의 네 가지 특징
 
제3, 제4의 물결을 다른 말로 ‘디지털 시대’라고 부르는데, 이 회장은 디지털 시대의 키워드로 4가지를 꼽았다.
첫째,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다. 이 회장은 “정보화의 발달로 소비자들은 일등기업으로 몰린다. 기업의 마케팅 전략의 성공이 아닌 고객이 직접 수집한 정보를 통해 찾아가는 것이다. 따라서 기업이 경제적 책임이나 법적 책임 외에도 폭넓은 사회적 책임을 적극 수행해야 함을 뜻하는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 중요해졌다. 독과점으로 발생한 이윤을 어떻게 사회에 환원할 것인가를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라고 피력했다. 더불어 “여기서 소위 말하는 동반성장, 협력, 사회적 책임 문제가 발행한다”고 덧붙였다. 즉, 과거보다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 문제가 더 크게 부각되는 이유는 바로 소비자가 능동적 개체로 떠올랐기 때문이라는 것. 그는 사회적 책임을 간과하는 기업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게임 회사와 관련된 사회적 책임에 대한 문제가 큰 이슈다. 인터넷의 발달로 우리 사회는 흔히 게임중독이라는 폐해가 늘고 있는 실정에서 정작 인기 있는 게임회사들은 이들을 외면한다. 회사 배 불리기에 급급한 나머지, 게임중독자들의 치료를 위해 사회에 환원하는 경우는 드물다”라고 지적했다.
둘째, ‘깨달음’이다. 이 회장은 “예전에는 지식을 외워서 쓰는 게 정답이었다면, 지금은 그 지식에 대한 끊임없는 성찰과 연구를 통해 스스로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의 말에 의하면, 지식은 스마트폰 하나면 누구나 다 쉽게 접할 수 있다. 디지털 시대에서 지식이라는 개념은 ‘깨달음을 통해 이해한 온전한 지식’이라고 의미가 변화되었다는 것이다.

 

셋째. ‘창조’다. 그는 창조적인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기준을 뛰어넘는 생각을 통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관찰해야 하는데, 가장 대표적인 단어가 ‘간화선(看話禪)’이라고 말했다. 간화선이란 불교용어로 화두를 잡아서 계속 연구함을 의미한다. 이 회장은 “스포츠는 승리하면 끝난다. 선수들은 승리까지 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나타낸다. 하지만 선거는 승리하는 순간부터 길이 시작된다”고 말하면서, 최근에는 승리하는 것에 힘을 쏟다 보니 되고 나서도 일을 못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는 목표의식의 상실과도 일맥상통한다. 그는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예로 들으면서, “토끼가 거북이에게 진 이유는 나태함도 있지만 목표의식을 상실해서라고 말했다. 즉, 거북이는 자신의 목표대로 갔다. 하지만 토끼는 목표를 상실했고 거북이를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 문제였다”고 말했다. 창조의 기본은 지속적인 노력, 지속적인 노력을 위해서는 목표의식을 설정하는 것 그리고 양적인 목표도 중요하지만, 오늘날과 같은 감성시대를 즐기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넷째, ‘고객’이다. 이 회장은 “CEO라고 하는 것은 기술적인 측면도 중요하지만, 고객을 가장 잘 분석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는 한 기업의 CEO는 자본이 많은 사람, 혹은 기술이 뛰어난 사람 그리고 상속을 받은 사람이 아니라 그 회사 내에서 고객을 가장 잘 분석하고 고객을 가장 잘 대응하는 사람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지식자본주의 사회에서 이제는 고객자본주의로 넘어갔다. 철저한 고객 분석을 통해 이제는 차별화된 방법으로 고객의 마음을 잡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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