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ㆍ자산관리

 
작성일 : 14-08-22 14:49
월급을 타면 먼저 저축을 해야 한다고요?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980  
월급을 타면 먼저 저축을 해야 한다고요?

월급운용(재테크)에 대한 여러가지 투자론 얘기들을 살펴보면, 사실 기본적인 투자원칙이나 투자원리와는 맞지 않은 얘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종자돈을 차근차근 몇년간 모아서 나중에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말 입니다. 물론 여기에서 말하는 투자는 투자상품에 대한 투자를 말합니다.

그런데 저는 <종자돈을 차근차근 몇년간 모아서 나중에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말>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투자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돈의 규모는 일정하지가 않습니다. 투자를 하는 당사자의 개인 취향에 따라서 100만원을 갖고서도 위험한 투자상품인 주식에 투자를 할 수도 있지만, 투자 위험을 싫어하는 사람은 1억원을 갖고도 은행 예금만을 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마당에 일정 규모의 종자돈을 모아서, 예를 들어 5000만원 이라는 종자돈을 모아서 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은 얘기 입니다. 만일 그와 같은 논리라면 5000만원을 모으지 못한다면 개인투자자들이 투자에 나설 수 없다는 말과 같은 것 입니다.

따라서 일정한 종자돈을 모아야만 투자를 할 수 있다는 말은 투자원리나 투자원칙에 맞지 않습니다. 종자돈과 투자규모와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종자돈이 100만원을 갖고 있어도 투자에 나설 수가 있으며, 현찰 10억원이 있어도 은행에 가만히 예치하고 조용히 살 수도 있는 것 입니다.

기존 투자론 얘기 중에는 논리적으로 성립되지 않은 말들이 많은데, <월급을 타면 먼저 저축을 하고 그 다음에 지출 규모를 결정하고 그 다음에 남는 돈을 갖고서 종자돈을 만드는데 사용을 하거나 혹은 이 남은 돈을 갖고서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말도 그중 하나 입니다. 물론 이 종자돈을 모아서 나중에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같은 투자론 얘기들도 이젠 깨버릴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투자론 얘기에서 이처럼 저축과 지출 규모를 사전에 결정하라고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재테크의 기본 철학은 무엇이든 아끼는 절약에서 비롯된다는 얘기 입니다. 무조건 아끼고 경비를 줄이고 생활비를 줄이는 것에서 재테크가 출발을 한다는 것 입니다. 그래서 월급을 타면 먼저 저축을 하라고 말을 하는 것입니다. 지출도 마찬가지 입니다. 돈을 효율적으로 잘 사용할 수 있는 생활용 상품을 구입하거나 지출을 줄여서 장래에 대비를 해야 한다는 개념 입니다.

그런데 이런 논리들은 투자기본원리와는 맞지 않습니다. 투자의 본질은 돈에 대한 수익율을 은행금리 보다 훨씬 더 높게 올리는 작업이라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수익율을 높이는 게 투자의 본질이지, 단순히 저축을 많이 하거나 혹은 지출을 줄이는 게 투자의 본질은 아니라는 것 입니다.

따라서 저는 이같은 <월급을 타면 먼저 저축을 하고 그 다음에 지출 규모를 결정하고 그 다음에 남는 돈을 갖고서 종자돈을 만드는데 사용을 하거나 혹은 이 남은 돈을 갖고서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말도 고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저는 그 문구 중에서 <저축>과 <종자돈을 모으는 과정>이라는 말을 없애야 한다고 말을 하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너무나도 간단합니다. <저축>이라는 기나긴 과정은 은행 금리가 너무 낮아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별로 도움이 안 되기 때문 입니다. 각종 금융상품에 투자를 해서 큰 부자가 되었다는 기사나 소식은 많이 들었지만, 저축을 많이 해서 큰 부자가 되었다는 소식은, 제가 과문한 탓인지 들은 적이 없습니다. 저축만으로 월급쟁이들이 부자가 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 입니다.

<종자돈을 모으는 과정>을 없애야 하는 이유는 은행 금리가 무관치 않습니다. 대개 종자돈을 모으는 과정은 은행 적금 입니다. 그런데 이 은행적금은 다 아시다시피 금리가 그리 높지 않다는 게 문제 입니다. 은행 적금에 의존해서 종자돈을 모으는 것을 즐기고 있는 사이에 물가가 천정부지로 올라서 돈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건 세상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것 입니다. 따라서 종자돈을 모으는 과정을 5년이고, 10년이고 길게 즐기고 있다는 것은, 스스로 갖고 있는 돈의 가치를 깊게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이같은 차원에서 보면, 각 나이대로 저축을 해야 한다는 비율도 그리 신경을 쓸 게 못 됩니다. 예를 들어 나이 30대에는 월 급여의 40%를 저축하고, 40대에서는 월급여의 30%를 저축하고, 50대에는 월급여의 20%를 저축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20대에는 돈을 쓸 일이 적으니까 월급의 50%를 저축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같은 논리라면 60대에는 10%를 저축을 해야 한다는 말도 됩니다.

그런데 이같은 말은 투자의 본질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모두 다 무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축을 통해서 월급쟁이들이 부자가 될 수 없는 마당에, 늙어서 죽을 때까지 계속 저축을 하라는 것은 투자자 개인들의 재산을 갉아먹고 있으라는 얘기와 다름 없기 때문 입니다.

이 때문에 저는 차라리 월급을 받으면 다음과 같이 하는 게 더 낫지 않나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즉 월급을 받으면, 먼저 일정한 지출만 계산을 하고 그 나머지 금액은 모두 다 <100% 투자 입장>에서 운용을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는 것 입니다.


* 출처 : 중앙일보 이코노미스트

 
 
 

  
 
 
 
 



박갑주 교수 SNS 링크
<박갑주 교수 블로그>
박갑주 교수 스마트 블로그
박갑주 CEO특강 블로그
박갑주 포토월드 블로그
<박갑주 교수 유튜브>
건국대 AMP 유튜브
건국대 SNP 유튜브
강의 유튜브
이벤트 유튜브
<박갑주 페이스북>
박갑주 페이스북
건국대 AMP 페이스북
건국대 SNP 페이스북
판도라TV
다음TV팟
<박갑주 교수 링크>
박갑주 SNS 링크
주요 SITE 링크
명사와 함께 포토
명사와 함께 갤러리
박갑주 언론 보도자료
박갑주 언론 인터뷰기사
언론기관 시상식 사진
언론기관 시상식 동영상
언론기관 시상식기사
 
 

 
CEO 교육과정 사진
CEO과정 축사 동영상
 
해외시찰 사진
해외시찰 동영상
정중동ㆍ망중한 사진
정중동ㆍ망중한 동영상
 
 
건국대학교 AMP
건국대 AMP 교육개요
건국대 AMP 교육사진
건국대 AMP 졸업앨범
건국대 AMP 교육 동영상
건국대 AMP 축사 동영상
건국대 AMP 블로그
건국대 AMP 메일링
건국대 AMP 신문광고
건국대 AMP 기별 사진
★건국대 AMP 홈페이지
 
건국대학교 SNP
건국대 SNP 교육개요
건국대 SNP 교육사진
건국대 SNP 졸업앨범
건국대 SNP 교육 동영상
건국대 SNP 축사 동영상
건국대 SNP 블로그
건국대 SNP 메일링
건국대 SNP 신문광고
건국대 SNP 기별 사진
★건국대 SNP 홈페이지
 
 
 
 
 
202
368
1,204
442,164